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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밀림의 성자 정흥식 마르코 신부님>>

 

  2022년 연중 제20주 화요일 저녁 미사 복음 말씀<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기가 더 쉽다>라는 주제의 강론 끝에 정 신부님은 1983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에콰도르 밀림 속 가난한 원주민 마을에 들어 가셔서 그들을 가톨릭 신앙인으로 선교하셨던 경험을 곁들여 말씀하셨다.

  무장 강도와 살인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인 그곳에서 주일날이면권총을 소지하고 무장한 경호원과 함께 보트를 타고 밀림 호수가 숲속 마을로 아침에 들어가 마을 사람들을 모아서 미사를 마치면 밤중이 되어 호수에 비친 너무나 아름다운 달밤의 정경 속에 무서움을 잊어버리고 악어 떼와 맹수가 우글거리는 호수를 거쳐서 거주지로 무사히 되돌아오곤 하셨다라고 한다.

  그곳에 부임하신 초기에는 원주민들이 밤낮없이 신부님을 찾아와약값 달라, 가족 먹을 식량 살 돈 달라, 아기 우윳값 달라고 하는 부탁 다 들어주었지만, 나중에는물고기를 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주어야겠다라는 결심으로 그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하여 마을에 초등학교를 짓다가 영양실조로 결핵에 걸려 삼층 건물의 골조만 세워놓고 귀국하셨다 한다.

  그 후 다시 그곳으로 가기를 희망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기회를 엿보다 그곳을 떠나 오신지 11년 후인 2011년 안식년을 이용하여 그동안 모아둔 현금 1억 원을 가지고 다시 그곳으로 찾아가서 당신의 손으로 짓다 만 초등학교를 마무리지어 완공하고 미리 발령이 나 있던 수산성당으로 부임하셨다한다. 그 이후에도 신부님이 세운 그곳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소식을 주고 받았으며, 이렣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그곳 학교 운영자의 요청으로 천주교공제회에서 500만 원을 대부 받아 운동장까지 지어주었다고 하셨다.

  筆者는 밀림을 찾아가 선교하신 정 마르코神父님 본인의 경험을 곁들인 감동적인 강론을 들으면서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왔던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박사 이야기를 떠올렸다.

  얼마 전 우리 바오로회 친교 모임 자리에서 신부님께서는 '우리 남성동성당을 끝으로 은퇴하시면 에콰도르로 돌아가 당신께서 젊음을 바쳐 선교의 꽃을 피워 놓은 에콰도르 밀림 속의 마을 그곳으로 되돌아가겠다」 라는 굳은 결의의 말씀이 떠올랐다. 신부님의 그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으면서 신부님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린다. 2022년 연중 제20주 수요일 아침 <김동출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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